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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작업男 이미지? 알고보면 순진男
작성일07.06.08
내용
[김세영의 스타 오딧세이] 작업男 이미지? 알고보면 순진男

흔히 말하는 ‘작업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많은 영화 속에서 나타난 바람둥이의 얼굴은 우선 턱선이 날카롭고 콧대가 오똑하다. 또 입술선이 얇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의 스타일은 도회적이고 세련됐다. 나이가 가늠되지 않을 만큼 스타일이 좋다. 하지만 이런 공식은 도식화를 이루어낸 것일 뿐이다. 실제 생활에서 마주치게 되는 작업남들의 얼굴은 상당히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굴곡이 심한 입술선에 비밀이 있다고도 하지만 이것도 믿을 만한 근거는 없다.

물론 잘생긴 외모가 여성들에게 어필을 하기 쉽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무조건 잘생겼다고 해서 여성들이 그의 작업에 넘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 수려한 외모보다 오히려 상대방을 편하게 만드는 말솜씨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또 그가 나에게 작업을 거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넘어가게 만든다.

윤다훈이라는 배우는 브라운관 속에서 비슷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끊임없이 머리를 들이미는 작업남의 이미지. 그렇다면 그가 전형적인 바람둥이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일단 얼굴은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하다. 동그란 얼굴에 거짓말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순진한 눈매, 두툼한 눈아랫살과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외모, 그리고 다정다감한 말투와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그의 특징이다. 흔히 말하는 ‘젠틀한 이미지’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작업남의 이미지로 전형화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일단 그의 얼굴은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다.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이미지보다는 옆집 오빠 같은 푸근함이 느껴지고,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얼마든지 들어줄 것만 같은 편안함이 내재돼 있다. 소처럼 커다란 눈매가 아마 이런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으리라 보인다. 믿음직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뒤통수를 때릴 것 같은 약삭빠름도 없다. 요즘 여성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하는 유머러스함도 빼놓을 수 없다. 따지고 보면 그는 작업남의 이미지보다는 오히려 세상물정 잘 모르는 순진남의 이미지가 더 어울릴 법하다.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딸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한때 세상을 놀라게 했던 윤다훈이 얼마 전 결혼식을 올렸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브라운관에서 보여진 이미지와 실생활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작업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순진남. 많은 여성이 바라는 이상적인 남성상이 어쩌면 그가 아닐까.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7/05/09/200705090157.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