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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동서양 ‘猫’ 한 매력의 섹시미녀
작성일07.05.08
내용
[김세영의 스타 오딧세이] 동서양 ‘猫’ 한 매력의 섹시미녀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태극기만 봐도 눈물이 흐르고, 애국가라도 들릴라치면 가슴이 뭉클하다. 중국인인지 일본인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해도 일단 자그마한 키에 동글동글한 얼굴, 책자를 하나씩 들고 있는 사람은 호감부터 앞선다. 이런 감정을 내셔널리즘이나 집단주의 같은 말로 치부한다 해도 어쩔 수 없다. 반가운 것은 반가운 것.

국내 배우의 할리우드 진출이 시작되면서 해외 TV 프로그램을 보다 왠지 반가워지는 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곳이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다른 나라 배우와 섞여서도 전혀 빛을 잃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기까지 한다.

외화 시리즈 ‘로스트’로 외국에서도 점차 인지도를 굳혀 나가고 있는 배우 김윤진도 그 중 하나다. 세계적인 잡지에서 ‘가장 섹시한 미녀 100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될 만큼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그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외국인이 좋아할 만한 ‘동양적인 외모’는 아니기 때문이다.

흔히 외국 사람이 좋아하는 동양인의 얼굴이란 지극히 동양적일 때다. 하지만 김윤진의 얼굴은 동양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 두 가지의 중간에 위치한다. 그의 전체적인 얼굴선은 동양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데본 야오키나 전인화 같은 연예인이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동양인 얼굴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렇다고 서양적이라고 말하기에는 광대뼈가 발달돼 있고, 얼굴형 자체가 둥글둥글하다.

그렇다면 외국인은 그를 왜 ‘미녀’로 뽑았을까. 얼마전 촬영했던 한 잡지 화보의 이미지가 아마도 정답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그마한 동양적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근육의 탄탄함,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듯 커다란 눈망울과 위로 올라간 눈꼬리, 뾰족하지 않은 대신 귀여운 선을 가지고 있는 코와 얄궂을 만큼 자그마한 입술…. 동양과 서양의 특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그가 인지도를 얻게 된 가장 큰 요인은 뛰어난 영어실력 덕분이다. 원어민과 섞여 있을 때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정확한 영어발음과 연기력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하지만 ‘로스트’에서 원래 없던 배역을 만들어내게 한 힘은 단순히 미모나 언어능력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조만간 국내 영화에서 다시 만나게 될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7/05/02/200705020115.asp